10. 도로에 건설되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내구성 확보를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이석종
콘크리트 구조물은 내구성이 중요하죠.
정확하게 말하자면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의 내구성이 중요한 것입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는 콘크리트 자체의 내구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철근의 내구성이 중요한 것입니다.
철근이 부식되면서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물론 콘크리트 자체가 중성화되는 문제도 있습니다.
'도로'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제설제'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겠네요.
제설제는 염소이온이 포함된 재료입니다. 염화칼슘, 염화 나트륨 등 결국 염소가 콘크리트로 침투하여 철근을 부식시키는 효과가 있죠.
제설제의 피해는 방호벽쪽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설제가 눈과 섞여 있는 상태에서 차량이 달리면 물이 튀어서 방호벽에 붙는 거죠.
바닥판이 걱정이 되긴 하는데 사실 방수가 제대로 되어있다면 제설제의 피해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는 제설제와 눈이 같이 녹아서 흐르는 현상인데 이것이 제대로 배수구로 빠져나가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죠.
신축이음 쪽으로 흘러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축이음에는 물받이가 있기는 한데 파손된 경우가 많다보니 신축이음으로 슬러들어간 제설제가 구조물을 타고 흐르는 거죠.
구조물을 타고 흐르는 제설제가 구조물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겠지요.
특히 PSC교량같은 경우 신축이음부 거더나 슬래브에 정착구가 있는데 정착구로 흘러 들어가 정착구를 부식시키면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정릉천교 텐던이 파손되어 난리가 났었죠.
사고 원인을 찾아보니 에어벤트로 흘러들어간 수분+제설제가 텐던을 파손시킨 것으로 밝혀졌었습니다.
제대로 시공을 했다면 에어벤트도 제대로 막았어야 했고 그 위의 방수층도 제대로 작동했어야 했고 그라우팅도 제대로 되어있었어야 했지만 그게 잘 안되어 있었던 모양입니다.
콘크리트의 강도 피복 등등의 일반적은 내용은 당연히 기술해야 하고 설계하면ㄴ서 또는 안전진단하면서 느낀점을 기술해주면 어떨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