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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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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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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30 19:40:32, 조회 : 742, 추천 : 307 |
지하시대 열린다
[헤럴드생생뉴스 2007-06-30 09:37:53]
[커버스토리-지하시대]
쇼핑하고 영화보고…땅속은 별천지 세상
공상과학영화가 현실로
미래도시는 하늘을 찌를 듯한 마천루와 함께 본격적인 지하시대의 도래를 예고하고 있다. 어쩌면 영화 등을 통해 미래 지하도시는 우리에게 익숙한 공간으로 다가와 있다.
땅 밑으로 지하철이 달리면서 시작된 지하시대는 2000년을 전후로 대형 쇼핑몰과 주상복합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지하상가 시대로 이어졌다. 앞으로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초고층화와 지하공간 개발이 어우러진 미래형 입체도시가 속속 건설돼 하나의 지하도시 형태로 진화할 전망이다.
이미 최근들어 서울 도심에 지하광장 등 조성계획이 잇따르고, 지하캠퍼스를 만드는 대학도 속속 생겨나면서, 지하공간은 새로운 문화ㆍ생활공간으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지하철 역사 공간은 시민들의 쉼터이자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지 오래다.
서울시는 시청 앞 잔디광장 지하에 4000평 규모의 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절돼 있는 을지로 상가와 소공로 상가 등 지하공간을 지하광장으로 연결하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란 구상이다. 지하광장은 지하철 1,2호선 시청역에 서울광장이 개장한 이후 이용객이 늘면서 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지하공간 활성화를 통한 도심 재창조에는 총 2억9000만원의 연구 용역비가 투입된다. 현재 전선과 상ㆍ하수도관 등 각종 시설물이 묻혀 있는 서울광장 1만3207㎡(4002평) 지하를 문화행사 등이 열리는 지하광장으로 개발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시는 9월부터 연구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하철 1ㆍ2호선 시청역과 2호선 을지로역에서 내린 승객들이 지하광장을 통해 서울시 신청사(지하4층~지상19층)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신청사는 2010년 5월 완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광장에는 전시회나 패션쇼, 공연 등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공간은 물론, 시민들의 휴식 및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하에 대규모 캠퍼스를 만드는 대학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고려대는 인문계 및 자연계 캠퍼스에 각각 지하광장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지난해 8월 안암동 자연계 캠퍼스 지하광장인 ‘하나스퀘어(Hana Square)’를 준공했다. 지하 3층, 지상 1층에 연면적 8500평에 이르는 대규모 학생복지공간이다. 지하 1층에는 강의실과 세미나실, 650석 규모의 열람실, 노트북컴퓨터 전용 열람실 등 학습공간이 마련됐다. 피트니스센터와 공연장, DVD룸, 멀티미디어룸, 서점 등 다양한 문화공간과 커피전문점 등 식음료 업체도 들어섰다. 지하 2, 3층 주차장에는 차량 750대가 주차할 수 있다. 이로써 고려대는 2002년 완공한 인문계 캠퍼스의 지하광장인 ‘중앙광장’과 함께 지상에 차량이 없고 녹지가 늘어난 친환경적인 캠퍼스를 구축하게 됐다.
서울대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 다른 대학들도 지하광장 조성을 위해 고려대 답사를 완료했으며, 연세대와 성균관대, 부산대 등도 지하광장 조성을 검토 중이다. 이화여대는 지하 6층 2만 평 규모의 지하캠퍼스를 짓고 있다. 이 캠퍼스는 올 12월 완공될 예정이어서 이화여대도 ‘차 없는 캠퍼스’를 갖추게 된다.
서울대학교는 대학본부 앞 잔디밭이나 대운동장 지하에 대규모 지하캠퍼스를 만들기로 했다. 민간 자본을 유치해 상업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심우갑 공대 교수팀을 지하공간 개발 연구 용역팀으로 선정하고 기획실 정책연구 용역비로 2000만원을 책정했다. 서울대는 개발안이 나온 뒤 여론 수렴과 사업자 선정 등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서울대가 추진 중인 ‘관악캠퍼스 지하공간 개발계획(안)’은 △녹지 및 휴식공간 확대 조성 △주차공간 확보 △학내ㆍ외 구성원들에게 열린공간 제공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편의시설 확충과 캠퍼스 부지 부족 현상 해소, 지상 환경과 경관 보존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입체적 도시건설을 위한 구도심 재생사업에서도 지하공간 활용이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입체복합도시로 개발될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는 국내 도시 재개발사업의 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곳. 보상비가 많이 드는 구도시 재개발사업이 성공하려면, 도시를 입체화해 토지 효용성을 높이고 선진국처럼 주거ㆍ업무ㆍ문화생활이 한 곳에서 이뤄지도록 해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고안됐다.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29만평은 도시공간구조는 프랑스의 라데팡스처럼 입체화하고, 기능은 ‘여의도’, 건물형태는 타워팰리스처럼 초고층으로 지어진다. 지하엔 고속도로(3층) 경전철(2층) 간선도로(1층)가 지나가고, 지상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사람중심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교통체계를 지하로 입체화한 것은 토지이용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상습정체구역인 이 지역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다.
지하공간 개발을 위한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SK건설이 보유한 터널 및 지하공간 설계 원천기술인 ‘Supex-cut 발파공법’은 기존 발파효율을 90%이상 높일 수 있어 한국은 물론, 미국 , 노르웨이, 일본, 호주 등지에서 이미 국제 특허를 받아놓은 상태다. 현재 SK건설 현장 외에 타 건설사의 전국 100여 개 현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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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공간 개발은 구조가 중요한 요소를 차지할 것 같습니다. 구조가 기획까지 해서 사업을 개발하는 개발자가 되어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2007-06-30
19: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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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씨 생각할게아니라 당연한겁니다.
타분야 특히 토질,지질등이 하는건 민법상 사기에 해당되는겁니다. |
2007-07-11
23: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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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설계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구조설계미래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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