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다감] [구조설계미래포럼] 구조설계뉴스 500억 원 들인 광교 생태통로 \'무용지물\'

구조설계뉴스
구조설계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올리는 곳입니다. 관리자뿐만 올리는 게시판이 아니라
모든회원이 동참하여 구조엔지니어에게 필요한 소식을 공유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500억 원 들인 광교 생태통로 '무용지물'

이석종

2013-08-20 09:36:36, 조회 : 358, 추천 : 111

500억 원 들인 광교 생태통로 '무용지물'

기사입력시간 2013.08.19  22:01:23         최기성 | cool@obs.co.kr


【앵커멘트】
무려 500억 원을 들여 지은'생태통로'가 제기능을 못하고 방치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시공사와 수원시는 '네탓' 공방만 벌이고 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높이 30m에 총 길이 230여m에 달하는 아치형 생태교량.

야생동물 통행을 목적으로 만들었지만, 준공한 지 8개월이 지나도록 생물의 흔적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브릿지】최기성
흙 대신 톱밥을 깔아뒀기 때문에 생태통로 위에는 이렇게 풀이 자라지 못하고 건조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수분 공급이 쉽지 않고 산책로도 옆에 붙어 있어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박병권/국제자연환경교육재단 학장
"기능적 측면을 너무 무시하고 설치가 됐어요, .한번에 생태통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설치한 구조물들입니다."

게다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생태통로를 오가는 야생동물 모니터링은 한 차례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설치된 2대의 CCTV의 영상 저장 기간은 30일에 불과합니다.

경기도시공사는 1년은 '하자 보수' 기간으로, 자신들이 모니터링할 의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싱크】경기도시공사 관계자
"직접 뭐가 서식하고 있는지 그런 내용은 아직…. (수원시청) 환경 쪽에 담당 부서가 있으니까."

생태교량을 총괄하는 수원시 해당 부서는 책임을 미루기 급급합니다.

【싱크】수원시청 관계자
"(구조물은) 도로공사에서 저기(관리) 한다니까요. 구조물은 같이 공원과에서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아니 모를 수도 있지."

시민 혈세 500억 원을 들인 대규모 생태교량이 제값을 하고 있는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석종

저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었는데, 생태이동통로 목적보다는 등산로 연결 목적이 강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등산로와 생태이동통로가 공존한다는 것이 좀 이상하죠.

2013-08-22
13:56:16

현재용

두 가지 모두 중요한 꼭지가 되었겠네요ㅋㅋ

2013-08-23
09:36:44

추천하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