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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시멘트 없는 콘크리트 나왔다

이석종

2008-08-14 09:24:57, 조회 : 765, 추천 : 127

시멘트 없는 콘크리트 나왔다
출처: 일간건설신문 [2008-8-14]

시멘트를 넣지 않고 콘크리트를 만든다?

건설기술연구원과 화학연구원이 시멘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플라이애시와 고로슬래그 등 산업부산물만을 사용한 시멘트 제로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금까지 콘크리트업계에서는 최대 50％ 정도의 부산물을 시멘트 대신 활용했으나 혼화재료 개발을 통해 100％ 시멘트를 플라이애시와 슬래그로 대체한 콘크리트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개발한 혼화재를 활용한 콘크리트는 보통 포틀랜드시멘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플라이애시와 고로슬래그를 혼합한 결합재를 사용, 상온에서도 압축강도 80MPa까지 발휘된다.

이 시멘트 제로 콘크리트는 플라이애시와 고로슬래그의 혼합비에 따라 5~40℃의 상온에서도 3~7일 만에 압축강도를 20~80MPa 범위까지 확보할 수 있고 콘크리트 제조 후 1시간까지 유동성이 유지돼 충분한 작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

개발연구를 담당하는 고경택 책임연구원은 “이번에 혼화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지만 아직은 상용화를 얘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5년간의 연구가 끝난 후 상용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은 콘크리트 제작이 가능해짐에 따라 연구원은 시멘트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이산화탄소를 저감시켜 국가적으로 교토의정서에 대응할 수 있고 향후 탄소 배출권 시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고 책임연구원은 시멘트 산업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8％를 차지하고 우리나라에서 시멘트 제조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연간 5,670만톤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슬래그는 알칼리 물질이 없을 경우 굳지 않아 알칼리성 혼화재료가 반드시 필요하고 지금까지는 혼화재 가격이 비싸 상대적으로 값이 싼 시멘트를 알칼리 반응 물질로 활용해 콘크리트를 만들어왔다”며 “저렴한 혼화재를 개발한다면 기술적으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석종

신기할 따름입니다.
역시 남은 건 재료밖에 없는 듯.

2008-08-14
09: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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