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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여는 건설사 늘고 문 닫는 건설사 줄고

이석종

2014-06-16 11:05:03, 조회 : 340, 추천 : 133

문 여는 건설사 늘고 문 닫는 건설사 줄고

기사입력 2014-06-16 05:00:06 l

1분기 건설업 신설법인 수 13.7% 증가…부도업체 수 11.6% 감소

　올 들어 새로 문을 연 건설사가 늘고 문을 닫는 건설사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업 신설법인 수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크고 작은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5일 한국은행과 중소기업청 등에 따르면 올 1분기 건설업 신설법인 수는 2360개로 전년 동기(2075개)보다 13.7% 증가했다.

　전기(1552개) 대비로는 무려 52.1% 급증한 것으로 세부업종별로도 도매 및 소매업(4303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월별로 보면 올 1월 823개가 신설된 이후 2월 들어 736개로 소폭 감소했지만 3월 801개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올 들어 건설업 부도업체 수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부도처리된 건설업체는 43개로 전년 동기(48개)보다 11.6% 줄었다.

　올 1월 16개로 출발한 건설업 부도업체 수는 2월 11개로 줄고서 3월 들어 16개로 재차 늘어났다.

　작년 3월의 경우 부도업체 수가 연중 최대치인 19개까지 늘어났지만 올 3월에는 다소 주춤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건설업 신설법인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올 들어 주택시장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설된 건설업체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인 만큼 국내 주택경기 상승에 편승해 건설업에 발을 들여 놓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소건설사들은 아무래도 해외보다는 국내 주택시장을 염두에 두고 신설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주택시장이 다소 살아나면서 건설업 신설법인 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주택시장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토목부문 등도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신설된 건설업체들이 제대로된 영업활동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가뜩이나 건설업체들이 물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실적 등이 턱없이 부족한 신설 건설업체의 경우 자리를 잡기가 여간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굵직굵직한 건설사들도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사정이 녹록지 않다”며 “신설된 건설업체들이 살아남기는 더욱 힘든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종

설계업계도 비슷한 상황일들.

2014-06-16
13: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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