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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엔지니어링·건축 경쟁력 ‘위기’
이석종  2007-03-09 20:47:37, 조회 : 1,254, 추천 : 402

요즘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라는 이름이 자주 눈에 띄입니다. 일간건설에 실린 아래 기사내용만으로는 이 위원회가 무엇을 주장하는지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다른 기사에서보면 정부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관같습니다. 얼핏보기로는 김진애씨가 위원장인 것 같습니다. 이 기사의 요지는 설계사의 경쟁력을 키우기 우해서 건설,건축설계,토목설계간의 업역제한을 폐지해야 한다는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시스템을 주장하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결국 대형화를 모색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매출액이 많은 대형 설계사가 없다는 것보다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 문제인 것 같고, 건설과 토목설계의 업역이 없어진다고 해서 이 문제가 해결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현재 국내 건설풍토가 설계를 우습게 생각하고 그 대가를 형편없이 지불하고 있기 때문에 설계가 이렇게 힘을 못쓰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건설사들이 계열사 형식으로 설계사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지만 돈이 안된다는 이유로 모두 매각했습니다. 계열사로도 데리고 있지 않을 시공사들이 통폐합해서 '돈 까먹는 설계인원'을 데리고 있을까요? 이 위원회가 주장한 내용을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봐야겠습니다. 한번 읽어보고 싶은 내용이네요.


- 이석종 -


엔지니어링·건축 경쟁력 ‘위기’  
[2007-3-9]  
세계 200대 설계회사 가운데 국내 업체는 3곳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마저 설계시공업체와 플랜트 엔지니어링업체로 채워졌을 뿐 진정한 의미의 설계업체는 단 하나도 포함되지 못했다.

이 같은 국내 설계수준을 한 단계 높이려면 건설·건축설계·토목설계 간의 업역제한을 폐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A(건축설계)·E(토목설계)·C(시공)간 관계정립과 발전방안(성균관대 김예상 교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미국 건설전문지의 집계(2006년 기준)에 따르면 세계 200대 설계업체 가운데 국내업체는 3곳이며 점유율은 1.5%에 그쳤다.

이는 중국(14개사, 7.0%), 일본(13개사, 6.5%)의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0위권에 포함된 국내 설계업체 면면 역시 국내에서 통칭되는 설계업체와는 거리가 멀었다.

SK건설(47위)이 설계시공업체 자격으로 국내 수위를 기록했고 플랜트업체인 현대엔지니어링(79위)과 대우엔지니어링(150위)이 뒤를 이었기 때문이다.

8,955개의 건축사사무소와 6,707개의 건설엔지니어링업체 가운데 세계 수준에 근접한 기업이 전무하다는 분석이다.

위원회는 해외 선진국의 경우 엔지니어링 설계뿐 아니라 건축설계를 주된 활동영역으로 하는 기업들의 활약도 활발한 반면 국내 설계업체, 특히 건축설계 전문기업의 경쟁력은 극히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주된 원인으로 설계자 참여범위가 제도적, 관행적으로 제한된 데 따른 설계기술의 미약한 발전을 꼽았다.

설계·시공 간의 업역제한을 폐지하고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설계는 물론 시공부문의 글로벌화도 견인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성균관대 김예상 교수는 “진입장벽을 제거하기 위한 제도적, 정책적 로드맵 수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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