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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토목구조 설계 엔지니어의 위상
dolljong
2014-03-18 08:08:12, 조회 : 2,494, 추천 : 684
요즘 토목구조 기술자의 위상.
1. 자동화 프로그램.
2. 전문업체 무대설계
3. 저가의 하도급
이 세가지가 구조기술자들의 위상을 하락시킬 것이라고 거의 10년전부터 이야기했었습니다. 현재 그렇게 되고말았습니다.
1. 자동화프로그램.
발주처, 수주부서(PM부서)에서 '구조는 프로그램 돌리면 1주일만에 할 수 있는 거 아냐?'라는 말을 듣고 있죠. 프로그램이 A/S까지 못해주고 구조기술자들의 실력은 줄어들어서 단순입력하는 기능직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2. 전문업체 무대설계
초창기에는 설계사를 상대로 영업하던 전문업체들이 무대설계로 영업했는데 결국 발주처영업으로 돌아서면서 설계기술자들은 전문업체보다 모르는 사람들로 취급받게 됬습니다.구조설계기술자들보다 먼저 접촉한 전문업체들이 제공한 공법이름을 기술자들은 생소하다보니 발주처에서는 '구조하는 사람이 이런 공법도 모르나요? 카달로그보고 공부좀 하세요'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3. 저가의 하도급
저는 비교적 오래전에 독립했습니다. 구조부 임원들에게 계속 이야기 했던 것 중의 하나가 '저가로 구조하도급을 내보내지 마시라, 결국 나중에는 당신부서가 하도급업체랑 경쟁하게 될것이다'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지금 그렇게 됐습니다. 구조부는 수주부서가 아니기 때문에 실행을 나누는 수주부서로부터 '외주나가면 이 금액에 가능한데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말아라'는 식으로 압박을 당하고 있습니다.
결국 구조기술자들이 동업자 의식을 가지고 구조설계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구조설계설계 미래포럼] [다정다감] www.gumifo.org 돌종 이석종.
현재용
저는 공공성을 지닌 SOC 시장이 정치 논리에 휘둘려서 결국 이러한 문제가 초래되었다고 봅니다. 솔직히 자동화 프로그램은 팽창하는 IT기반 사회의 자연스런 소산이라는 생각이 들고, 시장의 급격한 축소에 따른 경쟁 악화가 무대설계나 저가 하도급을 양산했다고 판단됩니다. SOC시장이 안정화되고 엔지니어 숫자가 많이 줄어들면 위상은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물론 이와는 별개로 집단을 형성하여 적극적으로 정치적 행동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겠지요.
2014-03-20 11:41:00
dolljong
이 와중에 가장 안타까운 것은 기술자들이 기술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다는 것입니다. 대형설계사는 상당부분 프로그램과 외주처리 전문업체 무대설계를 취합하는 업무를 많이 하고 있고, 하도급업체는 실무를 하지만 낮은 단가때문에 사람들이 떠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즉 원천기술이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는 공동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