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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설계업무에 필요한 시간을 알고 계신가요?
이석종  2013-11-26 06:40:33, 조회 : 2,560, 추천 : 691

어제 아는 분과 대화를 하다가
해외 설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얼마전에 아프리카 철도 설계 입찰이 있었는데
우리나라가 프랑스의 시스트라보다 2배 심지어는 3배가 비싸서
현지 공무원들이 놀랐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인건비는 외국에 비해서 우리가 절대로 약하지 않습니다.

그럼 차이는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 우리나라는 설계비를 공사비로 산정해온 것이 문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공사비 요율로 설계비를 산정하다보니 실제 우리가 얼마나 인력을
투입했는지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외국은 철저하게 타임쉬트를 쓴다는 것 아시죠?
타임쉬트를 발주처와 공유합니다. 그래서 추가 업무가 발생하면
맨아워 계산해서 추가 비용을 신청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공사비로 설계비가 정해졌기 때문에
엔지니어들이 몇시간을 일했는지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우리는 교량1개를 설계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알지 못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그 건에서 아마도 시스트라는 중복도를 계산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공사비 요율이기 때문에 철도교처럼 똑같은 교량이
몇 킬로씩 가면 설계비가 엄청 올라갑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1type으로
보고 하부만 변경되는 것으로 계산합니다.

이러다보니 설계비가 차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전에 일이 많고 규모가 큰 프로젝트들이 많을 때는 공사비 요율로 하는
것이 유리했을지도 모르지만, 규모가 작은 프로젝트들이 많을 때는
분명 인건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거비가 얼마나 드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각 업무마다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한지 파악한 후 그것을 발주처에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에서 비용파악 원가 관리는 필수지만 우리는 그것이 안되고 있습니다.
하루 속히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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