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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침 보강철근 언제 없어졌나요?
이석종  2014-11-04 15:34:44, 조회 : 867, 추천 : 66

한국도로공사가 2012년에 방침을 통해
받침보강 철근 (일명 방석철근)을 넣지 않아도
되는 걸로 했었는데, 저는 모르고 있었네요.

한국도로공사의 방침은 참 재미(?)있습니다.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이죠.

상하행 분리교량도 자신들이 방침을 만들고 최근에 번복했죠.
방석철근도 자신들이 만들었다가 번복했습니다.

방침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설계사에게 '뭐 개선할 거 없냐?'는 질문을 던지면서부터 시작됩니다.

뭐 개중에는 자신들이 시공과정에서 불합리한 점들을
개선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설계에 관계된 내용은
설계과정에서 '실적'을 위해서 기획되는 경우가 많죠.

일명 '숙제'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결국 설계사들이 꺼리를 만들어주면
그것을 방침으로 내보내고
'이것도 모르냐'는 식으로 설계사를 몰아세우는 식이되는거죠.

기술적으로 설계에 정답은 없는 것이고
기술자의 판단이 있을 수 있는 것인데
그런 것들이 모두 무시되는 것이 바로 '방침'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개선사항들은 설계자들이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으로
인식되어야 설계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려고 노력할텐데
방침이 난무하는 상황에서는 기술자들이 '따라가는' 수동적인 설계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되면 결국 능동적인 전문가들은 사라지고
능력이 부족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유사전문가만 남는 사회가 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됩니다.

그것이 우리나라 사회의 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 이석종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11-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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