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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생각 (기계.건축과 차이)
이석종  2018-09-22 05:24:52, 조회 : 88, 추천 : 19

BIM이 토목분야에 적용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우선 기계, 건축 등 토목보다 앞서간 분야를 보자.
토목과 비슷하기만 다른 부분들이 많다.

기계와 건축은 100%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하지만 토목은 있는 지형을 가공한다.

이부분이 가장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토공을 보자.
토공은 이미 있는 지형데이터와 최종 가공한 목적구조물 데이터 둘다 필요하다.
그 변경부분이 물량이고 공사비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기계와 건축 분야에는 이런 것이 없을 것이다.

이 차이 때문에 토목에 BIM을 적용하기가 매우 힘든 것이다.

2차원 도면과 3차원 모델링의 차이는
2차원 도면은 표현이고 3차원도면은 실제모양을 그대로 모델링하는 것이다.
그래서 2차원 도면에는 사람이 알아보기 편하게 표현을 하는 것이지만
3차원 도면은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3차원도면이 인간이 알아보기 편할 것 같지만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다.
어떤 것은 3차원이 편하지만 어떤 것은 2차원이 편하다.

도로의 단면도를 보자.
2차원 도면일 때는 단면별로 잘라서 보여주면서 원지반과 계획고 지반을 동시에 보여준다.
얼만큼을 쌓아야 할지 얼만큼을 깍아야할지를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3차원 모델에서 이것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두개의 3차원 모델을 동시에 보여줄 수는 있다.
위쪽의 모델의 투명도를 높여서 보여줄 수는 있다.

결국 3차원 모델로부터 2차원 도면을 추출해내야 한다.

도면은 형상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만일 도면에 치수선이나 설명 등이 없이 모양만 보여준다면
도면의 기능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3차원 모델로부터 추출한 2차원 도면에 많은 설명들을 추가해야 한다.

기계의 경우 각 부품을 만들어서 조립하는 형태다.
각 부품을 같은 회사에서 만들지도 않는다. 각 부품을 만드는 회사에 부품의 정보를 보내면 그대로 제작해서 납품할 것이고 그것들을 조립하면 하나의 기계가 만들어질 것이다.
3차원 설계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건설은 다르다.
중요한 공종은 모두 현장에서 이루어진다.
단순한 조립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건축과 토목의 차이를 살펴보자.
요즘 비정형 건축물이 많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도 조립에 가깝다.
건축의 부재들은 대부분 기둥, 슬래브, 벽체로 이루어져 있다.

흙을 다루는 토목과 달리 건축은 대부분 사람이 새롭게 만드는 부재다.
그래서 BIM도입이 쉽다.

토목의 부재들은 대부분 새로 만든 부재들이다. 라이브러리화가 쉽지 않다.
토목의 부재들은 조립의 형태가 아니라 대부분 새로운 3차원 형상이다.

매번 새롭게 만들어지다.
물론 PSC빔 교량처럼 특정회사의 제품을 조립해서 만들기도 한다.
교대, 교각도 라이브러리화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라이브러리화가 된다는 것은 곧 새로운 단면을 만들지 않는다는 뜻이 될 수도 있다.
결국 창의적인 설계를 BIM툴이 가로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치 A**프로그램이 기술자들이 강교설계를 제대로 해볼 수 있는 기회를 뺏은 것처럼 자동화된 설계는 결국 사람들의 기술능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발전을 막을 수가 없다.
그래서 점점 더 툴을 다루는 사람보다 원리는 아는 사람이 부족할 것이다.
전산화가 되면 될 수록 이론과 원리는 아는 사람들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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