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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방서 구조관련 내용 분석(3) - 전문시방서
이석종  2015-03-01 17:17:19, 조회 : 306, 추천 : 16

전문시방서 구조관련 내용 분석

지난 게시물에서 각 표준시방서 및 전문시방서에 포함된 구조관련 내용의 페이지수를 분석해봤고,
각 도로공사표준시방서와 도로교표준시방서의 내용을 분석해봤습니다.

이번에는 이번에 제정된 일반국도공사전문시방서(2015)와 고속도로공사전문시방서(2009)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사실 일반국도공사전문시방서(2015)는 고속도로공사전문시방서(2009)를 상당히 많이 차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두 전문시방서의 구조물공의 목차와 페이지수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그림 고속도로공사전문시방서(2009) 교량공사 sp2009ex_str]



[그림 일반국도공사전문시방서(2015) 구조물공사 sp2015gen_str]



목차를 보면 일단 고속도로전문시방서에서는 '교량공사'로 기술하였는데 국도전문시방서에서는 '구조물공사'로
제목을 뽑았습니다. 느낌은 많이 다르지만 내용은 거의 대동소이해보입니다. 말하자면 2009년에 만들어진
고속도로전문시방서를 업그레이드 한 것처럼 보입니다. 목차구성이 동일하고 단지 많이 차이 나는 것은
일반국도전문시방서에는 가시설 관련 내용이 129페이지나 되는 반면에 고속도로전문시방서에는 41페이지로
1/3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동바리 붕괴사고 등 가시설관련 사고가 계속되어서 그 대책으로서
일반국도공사전문시방서(2015)에도 가설공사표준시방서의 내용을 상당부분 가져와 보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전문시방서의 가시설공사 관련내용을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그림 전문시방서 가시설공사 관련 내용 비교 sp_sp_temp]


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두개의 전문시방서는 목차는 같지만 일반국도전문시방서(2015)에서 '6-3-7 비계',
'6-3-8 작업 발판 및 통로', '6-3-9 추락재해 방지시설', '6-3-10 낙하물재해 방지시설' 등 4개 항목이
추가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로 안전관련한 내용이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마머지 항목들의 페이지수는 비슷하지만 '가설흙막이공'이 일반국도에서는 54페이지, 고속도로에는
13페이지로 거의 4배가 차이납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일단 일반국도전문시방서에는 고속도로쪽에는 없는
설계관련 내용이 많이 추가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가설흙막이 관련 설계를 해야한다는 개념을 적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설흙막이공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일반사항에 설계부분이 많이 추가되었고, 재료, 시공등의 내용이 모두
추가되어서 최종적으로 가설흙막이공의 기존 13페이지에서 54페이지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건설기술진흥법에서 현장에서 구조검토를 한 후 관련기술사에게 확인도장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1월6일에
공포되었고, 6개월 후인 2015년 7월 7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기 때문에 관련 내용이 추가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표준시방서와 전문시방서에 있는 구조관련 내용들을 개략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시방서를 검토하면서 느낀점은 역시 구조는 공종이 다양하고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도 시공시에도
구조에 관한 지식이 필요하고 감리에서도 구조에 관한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시방서에 있는
내용을 이해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설계에서 세운 개념을 이해한 상태에서 시공도 이루어지고 감리도
이루어져야지 제대로 된 품질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가시설에 대안 구조적 안전성을 설계단계에서부터 검토하라는 이번 건진법 개정내용은 건설의 프로세스와 전혀
맞지 않는 내용이지만, 건설을 모르는 사람들은 설계에서 그것을 정해주면 현장에서 더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단지 국토부는 건설관련 전문부처인데도 그런 개정안을 만들어서 공포까지
했다는 것은 국토부의 현장성과 전문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검토를 통하여 구조관련 공종이 도로 건설기술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토목시설은
대부분 흙과 구조물로 만들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주재료는 흙이고 흙으로 못만드는 것은 구조물로 만드는
것이죠. 그래서 대부분의 시설에는 구조물이 들어가고 구조물은 항상 안전과 가장 밀접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구조관련 기술자들이 긴장해야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구조는 하자가 100% 사람으로 인해서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흙의 경우 지반조사 등의 어려움이 있고 물에 의해서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대부분
천재지변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고 설사 인재라 하더라도 자연재해쪽의 영향을 강조하면 그나마 인재요인을
줄일 수 있는데, 구조물은 그와 달리 100% 사람이 설계하고 시공한 것이기 때문에 잘못되었을 때 관련 설계자부터
시공자, 감리자까지 모두 책임을 면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요즘 의사들도 사람을 살리는 흉부외과, 신경외과 등은 어렵고 힘들다고 기피한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건설에서
구조분야는 가장 어렵지만 힘들고 위험이 많이 따르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안전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일한만큼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부심도 유지하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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