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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바다위를 달리십시요(광안대교)



[그림1] 광안대교 현수교

뉴스나 신문을 보다보면 '작년 이맘때도 똑같은 내용이 뉴스에 나왔었던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주로 계절에 관계된 뉴스거나 국회날치기통과 모습등이겠지요. 그 예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봄철에 동물원에서 홍학이 어여쁜자태를 뽐내고 있다며 홍학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 초여름에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물장난 치는 장면, 홍수때 헬기에서 물에 잠긴 동네 보여주는 장면, 겨울철에 한라산 같은곳의 눈꽃이 핀 나무 보여주는 장면... 그리고 보니 뉴스 정말 새로울게 없네요.

그런데 교량이야기를 하면서 왜 뉴스타령이냐구요? 여름철 뉴스중에 빼놓을 수 없는 액기스가 바로 '입추의 여지 없는 해수욕장' 아니겠습니까? 보통 이 뉴스가 나갈때는 사람이 많아 목욕탕을 방불케하는 해변을 보여주는데, 대부분 부산에 있는 해운대 해수욕장이나 광안리 해수욕장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광안대교는 그 유명한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에 놓입니다.(위치설명 한번 길다)


[그림2] 광안대교 - 육지에서 바라본 조감도

우리나라의 대표항구도시 부산은 해상교통은 좋으나 부산도시내의 교통는 상당히 열악한 편입니다. 부산은 아래그림에서 보시는바와같이 남북방향으로 길게 도시가 형성되어있는데 동,서쪽 모두에 산으로 둘러쌓여있는 형상입니다. 도시가 커지고 교통량이 많아졌으나 우회도로를 만들고 싶어도 도시가 길죽한 모양이고 사방이 산이어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바다쪽으로 나가는 것이었죠. 그래서 아래와 같은 부산시 광역교통 체계도가 완성된 것입니다. 현재 계획이 변경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른쪽에 손가락 표시된 곳에 광안리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로)가 있습니다.


[그림3] 광안대교 위치도(부산시 광역교통 체계도)

광안대교(로)는 세가지 형식의 교량과 도로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현수교 900m, 트러스교 720m, 강상판접속교 5,040m 총 6,660m의 교량과 760m의 도로부분을 합해 총연장 7,420m의 자동차전용도로교입니다.

구분

공종

폭원(m)

연장(m)

교량

현수교
트러스교
강상판접속교

18~22

900
720
5,040

소계


6,660

접속도로

시점측
종점측
50
40
440
320

소계


760


7,420



광안대교는 부산시 교통난 해소 및 항만물동량 처리를 위한 광역교통망 건설사업인 항만배후도로 확축 10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사업으로서, 부산시내와 동부지역간 교통을 원활히 처리하고 건설중인 해운대 신시가지의 발생교통량을 처리하기 위하여 남천동 49호 광장에서 광안리 앞바다를 경유, 수영로에 이르는 총연장 7.42km의 자동차 전용도로교랍니다.
이 가운데 중앙부인 해수욕장 전면에 위치하는 현수교는 국내에서 최초로 설계/시공되는 장대 현수교(長大 懸垂橋)로서 21세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해상도로 교통시대의 웅장한 서막이 될 것이고, 광안대교 교량형식 선정은 다음과 같은 교형구상의 개념에서 이루어졌답니다.

◆ 국제 관문인 부산의 이미지 부각
◆ 천혜의 관광자원이 밀집된 주변경관과의 조화
◆ 구조적 안정과 바람, 지진등 자연재해에 완벽한 대비
◆ 주변도로와의 연계성

설계조건을 보면 설계속도가 80km/h이고 상층과 하층이 각각 4차로로서 위층과 아래층이 달리는 방향이 다릅니다. 설계풍속은 순간최대풍속 81km/sec이고 설계진도는 7~8(리히터 강도 5.5)입니다.

광안대로라고 하기도 하고 광안대교라고 하기도 하는데 원래는 관안대로인데 교량이 도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광안대교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정식명칭은 광안대로로 알고 있습니다. 사업주관도 부산광역시 광안대로건설사업소에서 하고 있습니다.

광안대교의 주교량인 광안대교는 연장이 200+500+200=900m로서 국내 최장 중앙경간을 가진 교량입니다. 참고로 같은 형식의 영종대교는 125+300+125=550m입니다. 약 3만톤의 강재상판을 60cm의 주케이블로 지지하는 현수교형식이고, 같은 형식의 유명한 교량들은 미국의 금문교 , 일본의 세또대교 등이 있습니다. 현수교의 설계제원을 살펴보면, 보강형형식은 3경간 2힌지 보강트러스이고 강상판입니다. 주탑의 높이는 120m이고 케이블 직경은 609mm, 행어직경은 Φ66mm, Φ61mm이고, 보강형의 폭은 24.0m, 높이는 9.85m입니다.

설계당시 수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재명 규격 단위 수량
강재
콘크리트
철근
도장
강관말뚝


현장타설말뚝

거푸집
신축이음장치
교좌장치
케이블
케이블밴드
볼트/넛트
아스팔트
R/S 조인트
각종
각종
SD40, SD30

2,500
800
508
1,500
1,000
-
-
각종
-
600용
-
-
-
ton
m3
ton
l
m
m
m
m
m
m2
m
EA
ton
EA
EA
m2
m
138,441
435,402
64,907
881,867
11,267
5,515
44,576
9,999
8,571
150,401
1,111
2,923
4,321
190
4,288,428
518,600
216

완공이 되면 국내 최장의 교량이 된다는 의미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 교량은 현재(99/9) 앵커블럭이 완공된 상태라고 합니다. 저는 아직 광안리 해수욕장에 안가봤지만 아마도 모든 바다의 수평선은 가려지면 답답한 느낌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밤에 조명을 해놓으면 매우 멋스러울 것 같은 생각은 듭니다. 검은 빛 바다위에 오색조명으로 교량이 보이면 낮과는 달리 낭만적인 느낌이 있을 것 같구요. 매우 고가의 현수교 교량이지만 관광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일단 자동차 전용도로이기 때문에 사람이 걸어서 다리를 건널수 없습니다. 따라서 배를 타고 주탑까지 가서 주탑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현수교에 올라가 현수교구간에 설치된 보도를 걸어보는 관광코스를 만들 계획에 있다고 합니다. 남해대교가 섬으로 건너는 교량이어서 사람들이 차를타고 가다가도 내려서 케이블도 만져보고 하면서 남해대교를 건너보는 항상 접근이 가능한 그런 교량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니 어디선가 읽은 것인데 우리나라의 교량들은 기능만을 고려해서 접근하기가 힘들어 낭만이 없다더군요. 정말 생각해보면 한강교량에 접근하기 얼마나 힘듭니까? 한강을 따라 자동차 전용도로들이 나있기 때문에 한강을 걸어서 건너려면 미로찾기를 해야할 것입니다. 해외 유수의 마라톤 대회 경기장면 사진중 심심찮게 나오는 것이 장대교량을 지나가는 마라토너들을 공중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부산에서도 마라톤 대회가 있다면 광안대교를 건너갈 수 있을까요? 대신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같이 자살하기 가장좋은 곳 베스트1에 오르진 않을 것이니 다행입니다.

연인과 함께 저녁노을 물든 수평선을 바라보며 바닷바람을 쐴 수 있는 그런 교량이 부럽습니다.


[그림4] 광안대교 - 바다에서 바라본 조감도

※ 부산직할시 광안대로건설사업소에서 발행한 인쇄물을 참조했습니다.